[아는기자]각 당 예측, 맞았나…여야 반응은?

이동은 2024. 4.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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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김민지 이동은 차장과 이어갑니다.

Q1. 각 당의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은 분위기예요.

과반이 목표라던 했던 민주당, 예상보다 훌쩍 넘겨서 단독으로도 200석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죠.

국민의힘은 110~140석까지 예측했지만 오늘 출구조사에서 최대 105석으로 예측됐습니다.

Q2. 이번 결과 국민의힘은 예상했어도 실망하고 있겠죠?

제가 선거기간 쭉 취재를 했는데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총선에서 '100석도 위험하다'는 위기감은 쭉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동훈 위원장 등판 이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민주당 공천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1당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됐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이종섭 대사, 대파 논란 등을 거치면서 최근에는 지역구 100석도 쉽지 않다는 기류가 생겼는데요.

선거 막판에 경합지역들의 판세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일말의 기대도 했던 게 사실입니다. 

막상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은 예측이 맞았다며 오히려 우울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위원장 조금 전 선거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 지켜보면서 개표결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조건 120석은 넘겨야 한다, 그래서 범야권 180석은 막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는데요. 

120석을 넘기면 범야권의 패스트트랙 강행 등 입법독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범야권이 200석을 넘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Q3. 민주당은 어떤가요?

민주당은 일단 잔칫집 분위기입니다.

목표였던 단독 과반 의석 가능성도 높아졌고 범야권까지 합치면 최대 200석 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과반이 가능하다고 했었지만 내부적인 마지막 조사에서는 170석까지 가능한 걸로 나온 걸로 취재됐었거든요.

민주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민심이 어마어마 했다"며 승리를 어느정도 예상했다고 말하더라고요.

선거 막판 김준혁, 양문석 후보 논란이 터졌지만 실제 판세에는 큰 영향은 없었다고 보더라고요.

벌써부터 내부적으로 일각에서는 총선 압승이 오히려 대권 구도에는 악재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개표 방송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죠.

실제로 지난 출구조사 14석이 달라진 바 있습니다.

Q4. 제3지대 상황은 어떻습니까

개혁신당은 막판에 지지율이 많이 올라왔다며 경기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예측했었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은 이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출구조사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자 일단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Q. 범야권은요?

조국혁신당은 당초 10석에서 플러스 알파를 기대했죠.

비례의원 의석 수, 예상보다 더 많은 14석까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 범야권에서 공존하며 입김이 거세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이 공천 취소를 한 세종갑에서 김종민 후보가 60.05%를 얻는다는 (KBS)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반면 광주 광산을 이낙연 대표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죠.

비례는 0석으로 예측됐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출구조사 결과 0석으로 예상됐습니다.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가 당선권에서 멀어지면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결국 거대양당과, 선거 중반 급부상한 조국혁신당이 표심을 나눠가진 모양새가 됐습니다.

Q. 흥미로운 격전지는 잠시후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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