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97석' 출구조사에…환호성 터진 민주당

차승은 2024. 4.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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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최대 197석 전망까지 나왔는데요.

개표 상황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봅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당 선대위와 당직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상황실은 조금 한산해졌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더불어민주당, 최대 197석 전망까지 나오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뜨자마자 장내는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는데요.

눈물을 흘리는 의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차분한 표정을 유지한 채 박수만 쳤습니다.

이재명 대표, 본인 출구조사 결과 1위 예측에도 굳은 표정을 지켰는데요.

특정 후보 예측에서는 손가락질을 하며 아쉬워하기도, "그렇지"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출구조사 발표 때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출구조사에서 12~14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건데, 당초 목표한 10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조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이 승리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군소정당 분위기는 사뭇 좋지 않습니다.

먼저 0석 예측을 받아 든 녹색정의당 상황실은 정적만이 감돌았습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결과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는데요.

"6개월간 노력했지만 충분히 닿지 않은 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5석을 목표로 했던 새로운미래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해서 양당 체제가 더욱 강화됐다"고, "준비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혁신당 상황실도 한숨 소리만 들렸습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가 박빙으로 예측된 만큼 늦은 밤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지만요.

"선명한 개혁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다시 구축하려 노력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에 받은 온기를 불씨로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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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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