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민심 무서워…책임 물러서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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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겸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나온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책임으로부터 단 한 발짝이라도 물러서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결과적으로 민심이 당보다는 대통령실을 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엔 "그런 책임론은 나중에 따져야 한다"며 "당하고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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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겸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나온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책임으로부터 단 한 발짝이라도 물러서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1시간가량이 지난 오후 7시 15분께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식의 비난이든지, 당내 인사의 비난도 다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선 “민심은 무섭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상당히 유리한 (민주당의)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한 일주일 전에 여론 추이보다 더 이제 저희 당 입장에선 고꾸라진 것”이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저의 집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양문석·김준혁 후보를 봤는데 그러한 선택을 한 국민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것마저도 그분들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금 제 입장에선 이런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며 “국민들로서는 양준석·김준혁을 덮을 그런 뭔가를 가지고 계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비대위원 사퇴에 대해선 “모르겠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버티겠단 의미가 아니라 책임을 받아야 할 구체적인 걸 얘기하면, 그런 게 있다면 또 받아야 될 수도 있고, 사퇴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또 사퇴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결과적으로 민심이 당보다는 대통령실을 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엔 “그런 책임론은 나중에 따져야 한다”며 “당하고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지금 이 상황에서 맨 먼저 고려해야 할 것, 생각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느냐인데, 어떻게 보면 국민들은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런 한은 공동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개헌 저지선 아래로 가리라고는 생각 못 해봤다.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이라면서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결과지를 받아보고 얘기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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