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결전지 카타르 도하 입성

황민국 기자 2024. 4.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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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린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0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떠나 카타르 도하에 입국했다.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에 올라야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로 밀려날 경우 아프리카예선 4위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대륙은 이미 올림픽 본선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의 첫 관문인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일본, UAE와 함께 B조에 묶였다. 17일 UAE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9일 중국, 일본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한국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 빨리 완전체를 꾸려야 한다. 국내파 위주로 국내에서 먼저 담금질을 시작한 한국은 대회 직전 해외파가 합류할 전망이다.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불발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원 팀, 원 골’(하나의 팀, 하나의 목표)이라는 슬로건대로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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