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이재명 "겸허할 것" 조국 "국민이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범야권이 최대 200석 안팎의 의석수를 차지하는 압승이 예상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고맙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KBS·MBC·SBS 3사가 22대 총선 출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예상 의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은 KBS 보도 기준 178∼196석, MBC 184~197석, SBS 183~197석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는 조국혁신당이 비례의석으로 12~14석을 획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결과가 발표되자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다만 이 대표는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며 박수만 쳤다. 맨 앞줄에 앉은 민주당 지도부들은 말없이 서로 악수를 했다. 이 대표는 약 30분 동안 전국 격전지의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상황실에서 퇴장했다.
조 대표 역시 국회 의원회관 내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의 퇴행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들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했다.
KBS는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녹색정의당은 0석, 새로운미래는 0~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은 녹색정의당 개표상황실에서 이 같은 결과를 본 후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평가를 거쳐 다시 진보정치를 개척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해당 결과가 개표상황실 화면에 뜨자 김 위원장은 깍지 낀 두 손을 무릎 위에 모은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다른 후보들 사이에서는 우려 섞인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새로운미래 역시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공개 후 "싸우기 바쁜 정치를 종식하고 합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 열망을 담아내기 위한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출구조사 결과에 새로운미래 상황실에는 정적만 흘렀다. 오 위원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어금니를 꽉 깨물었고 박원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무표정으로 TV 화면만 응시했다. 새로운미래 당초 목표는 5석이었다.
오 선대위원장은 "거대 양당, 견고한 양당 체제 그리고 진영 대결 구도의 틀을 흔들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당의 가치와 정치적 지향성을 알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주신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 2.9~7.4%다.
또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만28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5.7%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수녀복 풀어헤친 리한나, 상체 노출…"수녀를 성적 대상화" 비난 쏟아져 - 머니투데이
- 강경준, 상간녀 남편과 합의 실패…결국 '불륜 소송' - 머니투데이
- '백발에 수염' 70세 성룡 급노화에 깜짝…"나 건강해" 이 사진 해명 - 머니투데이
- 탁재훈, '연 매출 180억' 아버지 재산 언급…"나한테 줄 수밖에" - 머니투데이
- "치료비 내놔"…손흥민 공개수배한 EPL 선수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했다…"본사 운영과 무관" 해명 - 머니투데이
- "어머니 지명수배 때문에…" 한소희, 1994년생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 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 머니투데이
- ICBM 부품 빼돌린 북한 부부사기단…정부, 개인 11명 등 독자제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