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영웅 연장 쐐기 투런포 삼성, 롯데에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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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로 들어서며 KBO리그가 물고 물리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을 비롯하여 인천, 부산, 광주, 창원에서 일제히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키움이 이틀 연속 SSG에 발목을 잡힌 것을 비롯하여 우승 후보들간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LG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두산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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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4월로 들어서며 KBO리그가 물고 물리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을 비롯하여 인천, 부산, 광주, 창원에서 일제히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키움이 이틀 연속 SSG에 발목을 잡힌 것을 비롯하여 우승 후보들간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LG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는 문동주를 내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고, NC는 KT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문동주를 선발로 내며 연패 탈출을 꿈꾸던 한화는 1회부터 양의지에게 쓰리런포를 허용하면서 사기가 꺾였다. 반면 두산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7-4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 들어서자마자 선발 알칸타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안치홍의 2타점 좌선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믿었던 문동주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5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1회 잠시 흔들리며 5이닝 4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SSG가 이틀 연속 키움을 울리며 8-4로 승리했다. 최지훈과 박성한, 에레디아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위타선에서 포수 이지영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6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챙겼다.
광주에서는 KIA가 3-4로 리드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8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유영찬을 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던 LG는 최원준-고종욱-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유영찬 뿐만이 아니라, 김진성과 이우찬도 모두 1자책을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선발로 나선 디트릭 엔스가 6이닝 1실점 9탈삼진 역투를 펼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전상현과 정해영이 승리와 세이브를 나눠 가지면서 팀의 1위 수성을 견인했다.
창원에서는 NC가 김시훈의 깜짝 역투를 바탕으로 KT에 3-2로 승리했다. 김시훈은 6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1자책 3탈삼진 호투를 선보이며, 쿠에바스가 분전한 KT에 완승했다. 쿠에바스 또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NC 마운드에 막히며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가장 늦게 끝난 부산 경기에서는 삼성이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롯데에 10-7로 역전승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7-7 상황에서 맞은 10회 초 공격서 김재혁의 희생플라이와 김영웅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단숨에 3점을 냈다. 2이닝을 소화한 김재윤이 승리를 가져갔고, 1이닝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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