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4곳서 개표 시작…전국 평균 투표율 67%
[앵커]
총선 투표가 약 2시간 전 마무리되고, 이제 전국적으로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종료와 함께 각 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들이 이곳 개표소에 속속 도착하면서 개표 절차가 시작됐고, 30분 전쯤인 7시 11분쯤 우편투표함과 사전투표함도 개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개표소에서는 한 시간 전쯤인 오후 6시 44분, 개함 선언을 마치고 개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18시 기준 66.9%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 관리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1차 분류를 한 뒤 심사계수기로 보내기 전에 개표 사무원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 절차가 추가된 겁니다.
그리고 투표하시면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용지, 굉장히 길다고 생각하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38곳이 나오면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용지는 길이가 51.7cm에 달합니다.
지난 총선 때 48.1cm보다도 더 길어졌는데, 이렇게 투표용지 길이가 길어져 전량 손으로 일일이 개표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개표 절차가 강화되면서 개표 완료 시간과 당선자 윤곽도 그만큼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지역구 당선자 대부분 자정쯤 윤곽이 드러났는데 이번 총선 때는 새벽 2~3시쯤 지역구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비례대표 당선자의 경우 100% 수개표로 진행되다 보니 더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신광여자고등학교 개표소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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