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낙동강 벨트 탈환 실패…민주당 의석 늘어날 듯

SBS 방송 캡처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투입한 중진 의원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뒤진다는 방송 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가 나왔다. 오히려 민주당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봉하마을이 있는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7.8%,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가 42.2%로 전망됐다.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54.2%,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 44.7%로 예상됐다. 전직 경남 지사가 대결이 펼쳐진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민주당 후보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9.4%로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병수 의원이 옮겨 간 부산 부산진갑은 서은숙 민주당 후보 52.1%,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 47.9%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역구가 합쳐져 현역 의원이 대결한 부산 남구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 51.3%,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8.7%로, 오차범위 내다. 신설된 부산 북을은 정명희 민주당 후보 52.1%,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 47.9%로 조사됐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50.9%,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 42.3%로 조사됐다.

지상파 3사의 이번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