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 정말 짜증나!"…매디슨의 약속, "다음 시즌에는 꼭!"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짜증을 냈다. 왜?
올 시즌 EPL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주도하는 시대에서 아스널까지 동참했다. 현재 1위는 아스널이다. 승점 71점으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2위는 리버풀. 리버풀 역시 승점 71점을 쌓았다. 3위 맨시티는 그들과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는 승점 70점이다.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 3팀 만이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4위는 토트넘이다. 승점 60점이다. 3위 맨시티와 승점 10점 차가 난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의 5위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유리하기는 하지만, 아직 남은 경기는 많다.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상황에 매디슨이 짜증을 낸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4골 7도움을 올리는 등 단 번에 핵심 선수르 등극한 매디슨이다. 그가 짜증을 낸 이유, 3팀이 구축한 그들만의 세상, 우승 경쟁에 참가하지 못한 토트넘. 이에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즉 토트넘도 우승 경쟁에 참여하기를 바란 것. 올 시즌 10라운드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8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그 흐름이 지속되지 못했다. 11라운드에서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중 한 명이 매디슨이었다. 때문에 매디슨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것에 더욱 큰 아쉬움이 들 수 밖에 없다.
매디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32라운드를 끝낸 후 이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정말 좋았다. 이후 지금은 3팀이 타이틀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거기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은 늦었다. 우승을 하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매디슨은 다음 시즌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우승 경쟁에 토트넘이 참여할 거라고 약속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우리가 있는 곳을 보고, 우리 팀이 얼마나 좋은지를 보면서, 내년에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토트넘의 이런 좋은 모습이 동기부여를 준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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