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호점 넘은 이디야 커피 '국내 최다 점포'…다양한 프리미엄 메뉴 내놓는다

이선아 2024. 4. 10.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이디야커피가 처음 생긴 건 2001년이다.

지난해 이디야커피가 3900호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중 최다 점포 기록을 세운 비결이다.

이디야커피가 창립 23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바닐라 크림폭포 데니쉬'가 대표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공개한 23주년 기념 포스터. 이디야커피 제공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이디야커피가 처음 생긴 건 2001년이다. 당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절반 값인 2000원대 커피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2000년대 중반 대기업들이 커피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도심에서 약간 벗어난 골목상권을 공략해 매장을 키웠다. 지난해 이디야커피가 3900호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중 최다 점포 기록을 세운 비결이다.

이디야커피가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단종됐던 인기 메뉴를 되살리고, 베이커리 메뉴를 강화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커피맛과 푸드 메뉴에 집중해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피스타치오 매직팝 플랫치노 △배 플랫치노 △자두 플랫치노 등 ‘돌아온 플랫치노 3종’을 출시했다. 과거 인기가 많았던 메뉴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출시했다. 피스타치오 매직팝 플랫치노는 톡톡 튀는 팝핑캔디와 고소한 피스타치오를 매치했다. 배 플랫치노는 나주 배의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자두 플랫치노는 자두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 메뉴도 강화했다. 이디야커피가 창립 23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바닐라 크림폭포 데니쉬’가 대표적이다. 바삭한 식빵 사이에 달콤한 크림을 가득 넣은 제품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바닐라 크림폭포 데니쉬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의 정석”이라며 “빵을 잘랐을 때 크림이 가득 흘러나오는 비주얼을 통해 먹는 즐거움과 시각적인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플랫치노 3종과 바닐라 크림폭포 데니쉬는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한다. 이달 1일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스물셋 이디야,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고, ‘위글위글 젤리백’, ‘아메리카노(L) 교환권’, ‘음료 할인권’ 등을 준다. 이벤트는 매장 내 스크래치 쿠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이디야커피의 모바일 멤버십 앱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선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마다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소 300원, 최대 3700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돌아온 플랫치노 3종을 구매할 때 할인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23년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틱커피 제품 7종도 리뉴얼해 출시했다. 브랜드명을 ‘비니스트’에서 ‘이디야 스틱커피’로 간결하게 바꾸고, 제품별로 맛의 특징을 강화했다. 오리지널 아메리카노는 이디야 블렌드를 함유해 진한 커피 맛을 살리고, 마일드 아메리카노는 두 가지 원두를 듀얼 블렌딩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