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하고 안전하게’… 미래 新 교통체계 박차

김덕용 2024. 4.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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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 차를 맞은 대구교통공사는 올해 '미래 신(新) 교통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정했다.

공사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2022년 9월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첨단 모빌리티(이동 수단) 특화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수행자로 참여해 지역 여건에 특화한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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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공기업을 찾아서-대구교통공사
6월 자율주행 셔틀 차량 시범운행
경영혁신으로 재정 자립도 향상
김기혁 사장 “더 신뢰받도록 노력”
출범 3년 차를 맞은 대구교통공사는 올해 ‘미래 신(新) 교통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정했다.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통해 수송 수요를 늘리고 수익을 증대시키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2022년 9월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첨단 모빌리티(이동 수단) 특화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수행자로 참여해 지역 여건에 특화한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우선 6월 대구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에서 자율 주행 셔틀 차량(aDRT)을 시범 운행한다. aDRT는 자율 주행 기반 수요 응답형 교통 체계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무인 교통 서비스를 뜻한다.

대구형 마스(MaaS·통합교통시스템) 플랫폼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도시철도, 버스, 철도, 개인이동수단 등 교통수단을 연계한 플랫폼을 통해 교통정보와 운임 결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재정 자립도 향상도 꾀한다. 공사는 지난해 대구시가 지원하는 운영비를 43억원가량 줄였다. 1997년 공사 창립 후 처음이다.

2022년 10월 김기혁(사진) 사장 취임 이후 각종 부품의 국산화 등 비용 절감과 함께 유휴 공간 개발, 공유회의실 대관, 조명 광고 등 부대 수익 증대에 힘써 온 결과라는 게 공사의 평가다. 2025년까지 357억원의 비용 절감과 610억원의 부대 수익이 목표다.

공사는 도시철도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난 1월부터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장애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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