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영재고 첨단 3지구에 ‘둥지’

한현묵 2024. 4.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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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AI) 영재고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인근에 설립된다.

광주시는 'AI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할 핵심 기관인 AI영재고 설립 부지를 AI 집적단지 바로 옆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I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설립 근거를 담은 개정 광주과학기술원법이 공포됐다.

또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AI 집적단지 기반시설을 활용한 교육서비스 제공이라는 강점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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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들여 2만40㎡ 규모 조성
정원 150명… 2027년 개교 예정

광주 인공지능(AI) 영재고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인근에 설립된다.

광주시는 ‘AI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할 핵심 기관인 AI영재고 설립 부지를 AI 집적단지 바로 옆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I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설립 근거를 담은 개정 광주과학기술원법이 공포됐다.

부지 선정에는 기숙사 등 필수시설을 수용할 2만3000㎡ 정도 부지와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 환경,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등 다양한 조건과 함께 GIST와의 접근성 등이 고려됐다. 또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AI 집적단지 기반시설을 활용한 교육서비스 제공이라는 강점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설립 부지가 확정되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됐다.

AI영재고는 약 10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동이 건립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AI 융합교과가 편성된다. 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원), 실무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AI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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