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개혁신당, 출구조사에 '희비'…"다음엔 더 큰 불꽃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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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나오자 희비가 엇갈렸다.
국회 의원회관에 차려진 종합상황실에 집결한 천하람·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개혁신당 당직자와 후보 30여명은 '최소 1석 최대 4석'이라는 의석 예측치가 발표되자 일제히 침묵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천 위원장 등은 출구조사 발표 전 당직자와 후보들과 웃으며 악수를 하는 등 침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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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이현주 수습 기자 = 개혁신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나오자 희비가 엇갈렸다.
국회 의원회관에 차려진 종합상황실에 집결한 천하람·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개혁신당 당직자와 후보 30여명은 '최소 1석 최대 4석'이라는 의석 예측치가 발표되자 일제히 침묵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천 위원장 등은 출구조사 발표 전 당직자와 후보들과 웃으며 악수를 하는 등 침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비쳤다.
그러나 발표 직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긴장한 듯 양손을 꼭 모아 입술께로 가져간 채로 발표를 기다리던 천 위원장은 출구조사가 공개되자 한숨을 옅게 쉬고 착잡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주영 위원장과 양향자 원내대표도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종합상황실에서 "화이팅" 등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시 지역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이 대표는 접전 발표에 밝게 웃으며 박수로 환호했다.
천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에게는 오늘밤이 굉장히 길 것 같다"며 "희망을 가지고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가 힘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내부적으로는 개혁신당이 대안세력, 개혁세력으로서 충분한 다름을 보여드리지 못한 거 아닌가 싶다"고 자평했다.
이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현역 의원 이삭줍기 노력이라든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고문)과 설익은 통합과 결별을 겪으면서 많은 국민이 개혁신당도 결국 기득권 구태정당과 다르지 않는거 아니냐하는 실망을 많이 가지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명한 개혁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다시 구축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지만 국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거 같다"며 "대외적으로는 정치개혁이나 양당정치 심판에 대한 열망보다는 윤석열 정부 심판이란 선명성을 더 많이 보신 게 아닐까 판단된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얼마나 투표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 국민이든 2% 국민이든 5% 국민이든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며 "개혁신당 개혁의 진정성을 믿고 한분 한분이 주신 온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 그 온기를 불씨로 만들어서 키우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는 더 큰 횃불이 되고 더 큰 불꽃이 돼서 기득권 양당을 태워 버릴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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