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보수텃밭' 아닌 '경합지'[출구조사]

핵심요약

8개 선거구 가운데 4곳 경합
1위 예측, 민주 2곳-국힘 2곳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참석자들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재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압승 전망이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주요 선거에서 때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온 강원도가 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8개 선거구 가운데 4곳이 후보간 예상 득표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합지역'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4곳에서는 민주,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2곳씩 1위로 예측됐다.

KBS·MBC·SBS가 10일 오후 6시 발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강원 원주 갑과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이 '경합' 선거구로 분류됐다.

예측 득표율은 원주 갑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53%,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47%다. 강릉은 민주당 김중남 후보 44.7%,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53.2%였고 속초-인제-고성-양양은 민주당 김도균 후보 46.9%,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53.1%로 조사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민주당 허필홍 후보 45.5%,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 54.5%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 선거구에서는 예측 1위 후보를 밝혔다. 춘천갑 민주당 허영 후보 54.7%,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 43.7%였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 54%, 민주당 전성 후보 41.4%를 기록했다. 원주 을은 민주당 송기헌 55.8%,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 44.2%로 송 후보가 1위로 예측됐다. 동해-태백-삼척-정선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 56.5%, 민주당 한호연 후보 4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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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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