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출구조사에 탄식·한숨…“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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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오늘(10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은 무거운 침묵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구 등 접전지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자 일부 인사들의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이 진행된 지 9분 만에 국민의힘은 TV의 소리를 아예 들리지 않게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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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오늘(10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은 무거운 침묵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투표 종료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쯤부터 당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와 후보들이 도착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 관계자들과 후보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1분 전인 오후 5시 59분 입장해 착석했습니다.
이어 ‘범야권 200석’까지 가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첫 줄에 앉은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김경율 비대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등은 모두 입을 다문 채 무거운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구 등 접전지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속속 발표되자 일부 인사들의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이 진행된 지 9분 만에 국민의힘은 TV의 소리를 아예 들리지 않게 줄였습니다.
이후 한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다른 인사들도 차례로 자리를 떴고, 장 사무총장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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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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