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검찰 출신 이성윤 63.1%, 3선 도전 정운천 21.6%[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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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는 "검찰 정권 심판"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63.1%, "전북 발전"을 외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21.6%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22대 총선 방송3사(KBS, MBC, SBS) 공동예측 출구조사 결과는 이성윤 후보 63.1%, 정운천 21.6%, 강성희 13.8%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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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혈서 투혼에도 국민의힘 정운천, 정권 심판 역풍
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는 "검찰 정권 심판"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63.1%, "전북 발전"을 외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21.6%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한 가운데, '친문 검사'로 서울고검장을 지낸 이성윤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22대 총선 방송3사(KBS, MBC, SBS) 공동예측 출구조사 결과는 이성윤 후보 63.1%, 정운천 21.6%, 강성희 13.8%로 나왔다.
전주을 지역구는 전북의 유일한 접전지로 여겨져 왔다.
국민의힘의 정운천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지난해 4월에 있었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이다.
호남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던 전주을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이성윤 후보가 출마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등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인들의 78%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등 국민적 의혹을 포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이성윤 후보는 정권 심판론 바람에 돛을 단 듯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반면, 2선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강한 역풍을 맞았다.
정운천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35.79%'로 민주통합당 이상직 전 의원(46.96%)에 밀려 안타깝게 낙선했다. 정 후보는 이어진 20대 총선에서 '37.53%'를 받고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37.43%)를 간발의 차이로 꺾고 국회의원으로 여의도 땅을 밟았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정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35% 이상을 얻는 저력을 보여줘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이 전국에 강하게 불었고, 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기대보다 한참 부족한 결과를 받았다. 위기의식을 느낀 정 후보는 함거에 올라타 눈물을 흘렸고 "오직 전북"이라는 혈서를 쓰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우리 아들, 딸들이 타지에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혈서로 담았다"며 "전북에서 국회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전북 발전을 위한 중앙 통로를 열기 위해 집권 여당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도 13.8%를 받을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예측됐다. 진보당의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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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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