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PK, 40곳 중 14곳 경합 '혼돈'…국힘 20곳 우세

최서진 기자 2024. 4.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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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가 포진해 있는 부산, 울산, 경남(PK) 40개 선거구 중 14곳에서 '경합'으로 분류됐다.

이에 양당 중 어느 당이 경합지역에서 승기를 잡을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이다.

민주당이 현역 자리를 지키고 있던 북갑·사하갑·남 등 3개 지역구에선 재선 현역인 '3인방'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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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가 포진해 있는 부산, 울산, 경남(PK) 40개 선거구 중 14곳에서 '경합'으로 분류됐다. 이에 양당 중 어느 당이 경합지역에서 승기를 잡을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이다.

10일 오후 6시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부울경 전체 지역구 40곳 중 20곳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민주당과 야권 단일 후보는 6곳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부울경에서 7곳을 확보했다.

부산 18개 선거구에선 무려 11곳에서 경합이 예측됐다. 국민의힘이 6곳, 민주당이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이 현역 자리를 지키고 있던 북갑·사하갑·남 등 3개 지역구에선 재선 현역인 '3인방'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예측됐다.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객 공천으로 주목받았던 북갑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 54.2%, 서 후보 44.7%로 나타났다. 사하갑에선 최인호 민주당 후보 52.1%,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 47.9%로 경합이었다. 남 지역도 박재호 민주당 후보 51.3%,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8.7%로 치열한 경합 양상을 띄었다.

장예찬 후보가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관심을 모은 부산 수영구에선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53.1%로 가뿐하게 앞섰다. 이어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 35.2%, 장 후보 11.7%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부산 해운대갑에선 주 후보 52.8%로 홍순헌 민주당 후보(45.5%)를 앞섰다.

부산 유일한 야권 단일후보인 노정현 진보당 부산 연제 후보는 48.8%로,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51.2%)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울산에선 지역구 6곳 중 국민의힘이 3곳(중·남갑·남을)에서 우세했다. 민주당은 기대하던 동·울주 두 지역에서 경합을 보였다. 울산 북구에선 야권 단일화 후보인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59.6%로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38.7%)를 꺾고 승기를 잡았다.

경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성산·창원진해·김해갑·김해을에서 우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경남 16곳 중 국민의힘 11곳 우세, 민주당은 4곳 우세였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김해갑·김해을·양산을 3석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번엔 양산을이 '경합'으로 분류됐다.

새 지역구로 차출된 경남 국민의힘 중진들의 생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가 자객공천된 김해을에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57.8%, 조 후보 42.2%로 김 후보 우세였다. 양산을에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50.6%, 자객공천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9.4%로 경합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갑은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 55.1%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3.7%를 따돌렸다.

녹색정의당이 경남 지역구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내 주목받은 창원 성산에선 허성무 민주당 후보 50.9%,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 42.3%로 양당 대결 구도가 바뀌지 않았다.

다음은 방송 3사의 부울경 출구조사 결과다. 국민의힘(국), 더불어민주당(민), 진보당(진).

▲부산 중구영도 조승환(국) 53.2% 박영미(민) 45.8%
▲부산 서구동구 곽규택(국) 55.6% 최형욱(민) 44.4%
▲부산 부산진갑 정성국(국) 47.9% 서은숙(민) 52.1%
▲부산 부산진을 이현승(국) 52.5% 이현(민) 45.2%
▲부산 동래 서지영(국) 54.6% 이현(민) 43.3%
▲부산 남구 박수영(국) 48.7% 박재호(민) 51.3%
▲부산 북구갑 서병수(국) 44.7% 전재수(민) 54.2%
▲부산 북구을 박성훈(국) 47.9% 정명희(민) 52.1%
▲부산 해운대갑 주진우(국) 52.8% 홍순현(민) 45.5%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국) 54% 윤준호(민) 46%
▲부산 사하갑 이성권(국) 47.9% 최인호(민) 52.1%
▲부산 사하을 조경태(국) 56.5% 이재성(민) 41%
▲부산 금정 백종현(국) 57.7% 박인영(민) 42.3%
▲부산 강서 김도읍(국) 53.5% 변성완(민) 46.5%
▲부산 연제 김희정(국) 51.2% 노정현(진) 48.8%
▲부산 수영 정연욱(국) 53.1% 유동철(민) 35.2%
▲부산 사상 김대식(국) 50.1% 배재정(민) 49.7%
▲부산 기장 정동만(국) 50.4% 최택용(민) 49.6%
▲울산 중 박성민(국) 58.0% 오상택(민) 42.0%
▲울산 남갑 김상욱국) 55.9% 전은수(민) 41.1%
▲울산 남을 김기현(국) 56.1% 박성진(민) 43.9%
▲울산 동 권명호(국) 46.2% 김태선(민) 44.5%
▲울산 북 윤종오(진) 59.6% 박대동(국) 38.7%
▲울산 울주 서범수(국) 51.7% 이선호(민) 48.3%
▲경남 창원의창 김종양(국) 55.7% 김지수(민) 44.3%
▲창원성산 강기윤(국) 42.3% 허성무(민) 50.9%
▲창원마산합포 최형두(국) 57.8% 이옥선(민) 42.2%
▲창원마산회원 윤한홍(국) 59.3% 송순호(민) 40.7%
▲창원진해 이종욱(국) 44.9% 황기철(민) 55.1%
▲진주갑 박대출(국) 61.3% 갈상돈(민) 38.7%
▲진주을 강민국(국) 59.8% 한경호(민) 24.2%
▲통영고성 정점식(국) 65.8% 강석주(민) 34.2%
▲사천남해하동 서천호(국) 57.9% 제윤경(민) 30.7%
▲김해갑 박성호(국) 45.5% 민홍철(민) 54.5%
▲김해을 조해진(국) 42.2% 김정호(민) 57.8%
▲밀양의령함안창녕(국) 박상웅 66.7% 우서영(민) 33.3%
▲거제 서일준(국) 55.8% 변광용(민) 42.3%
▲양산갑 윤영석(국) 55.1% 이재영(민) 43.7%
▲양산을 김태호(국) 49.4% 김두관(민) 50.6%
▲산청함양거창합천(국) 63.1% 김기태(민) 36.9%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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