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한인 엔지니어, 여성 6명 성폭행"…얼굴 공개한 美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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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인 남성 A씨(37)가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이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텍사스의 해리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A씨는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다니며 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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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인 남성 A씨(37)가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이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텍사스의 해리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 여성들에게 "경찰에 신고할 시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A씨를 "연쇄 성범죄자"라고 칭하며 "NASA에 다닌다는 점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일본, 영국, 캐나다 등 해외 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는 성폭행 피해자들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몰래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었다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A씨는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다니며 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8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법원으로부터 24시간 가택 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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