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할러데이, 드디어 ML로 온다···AL 신인상 판도도 새 국면
볼티모어 오리올스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마침내 찾아왔다. 볼티모어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 잭슨 할러데이가 트리플A를 벗어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MLB닷컴은 10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이 보도를 인용, 할러데이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산은 “소식통에 따르면 볼티모어가 1위 유망주 할러데이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뽑은 할러데이는 올해 초 MLB닷컴과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등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과거 콜로라도 로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강타자 맷 할러데이의 아들로 잘 알려진 할러데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의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다.
할러데이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954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는 할러데이를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했다.
이유가 있었다. 왼손 타자인 할러데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143(14타수2안타)에 그쳤다. 2안타 중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때린 만루홈런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할러데이를 2루수로 키울 생각인 볼티모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할러데이를 주로 2루수로 기용했다. 할러데이는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볼티모어는 할러데이가 보다 더 2루수에 친숙해지길 바랬다.
트리플A는 할러데이에겐 너무 좁았다. 트리플A 9경기에서 타율 0.342 2홈런 9타점에 출루율 0.490, 장타율 0.605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주전 2루수 조던 웨스트버그가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볼티모어는 할러데이로 하여금 웨스트버그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지난 9일 메이저리그 신인상 모의 투표를 하면서 할러데이를 와이엇 랭포드와 에반 카터(이상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은 3위에 올렸다. 하지만 랭포드, 카터와는 다르게 할러데이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저런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할러데이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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