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투표 참여해달라" 전직 대통령들도 호소…시민들 발걸음 잇따라
【 앵커멘트 】 전직 대통령들도 오전부터 각 사저에서 투표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지혜롭게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은 회색 재킷에 청바지 차림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의 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며 국민이 지혜롭게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을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어요."
지난 주 사전투표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늘(10일) SNS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시민들도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각 투표소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승표 / 서울 가회동 - "지금 정치 상황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상황에서 회피하는 것보다는 조그마한 한 표라도 던지는 것이…."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르면 내일(11일) 새벽 2시부터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김진성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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