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중계] 한동훈 "출구조사 결과 실망스럽다"…이 시각 국민의힘 선거상황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에 정태진 기자 나가있습니다. 정 기자, 국민의힘 분위기는 묻기가 좀 그렇긴 하네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분위기, 상당히 무겁습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1분 전, 이곳 선거상황실에 도착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수에서 크게 뒤처지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 위원장은 숨을 크게 들이쉬는 등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고,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우세를 예측했던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밀리는 출구조사가 나오자, 일부에선 탄식도 흘러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일단 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이곳에 설치된 10개의 모니터를 통해서 MBN을 비롯한 각 방송사의 선거 방송을 끝까지 지켜보겠단 계획입니다.
한 위원장, 오늘 새벽부터 투표 종료 직전까지 "젖 먹던 힘을 총동원해 투표를 독려해달라", "모두를 위해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의힘 공식 SNS를 통해 메시지를 분 단위, 한 시간 단위로 냈습니다.
또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지만, 예상보다 출구조사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개표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내일(11일) 새벽 1시에서 2시쯤엔 초접전 지역을 빼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현장중계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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