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회의원 선거, 이 시각 강원 개표 상황은?
[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도 각 개표소별로 속속 개표 작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춘천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춘천은 개표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쯤부터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춘천시의 각 투표소에 설치됐던 투표함들이 전부 여기로 모이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춘천 개표소 투입된 개표 인력만 400여 명에 이릅니다.
투표가 끝나면서, 각 투표소에 설치됐던 투표함들은 속속 이 개표소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표소에선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표 작업 초반이라 공식 개표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춘천 개표소엔 설치된 투표지 분류기는 다섯 댄데요.
분류기 한 대당 분당 320장씩 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춘천 개표소에선 1시간이면 투표지 9만 6,000장을 개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표 시작 한두 시간 정도만 지나면 사전투표함 개표 작업을 다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 다른 점은, 개표 작업에 수검표 과정이 많다는 점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먼저 투표지 분류기로 표를 센 뒤에 개표사무원이 이를 다시 확인하는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처음부터 개표사무원이 직접 표를 셉니다.
비례대표 정당이 38개에 투표용지가 51.7cm에 달해 애당초 기계로 검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개표 시간도 예전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선관위는 춘천의 본투표 개표 작업을 늦어도 내일 아침 6시까지는 100%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다른 개표소의 개표 작업도 춘천과 비슷하게 진행되는데요.
강원도에는 각 시군별로 1개씩 개표소 18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강원도 전체로 보면, 이번 개표 작업에 인력은 3,000여 명, 투표지분류기는 8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강원도의 전체적인 당선자 윤곽은 오늘 자정쯤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호반체육관 개표소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김태원/영상편집:신정철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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