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프라 수주場' 6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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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오는 6월 아프리카 주요국을 초청한 '한-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포럼'을 통해 국내 건설사들의 부진한 해외 수주 실적에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4일 서울에서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포럼'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아프리카 인프라 수주 실적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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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사 수주 전방위 지원
1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4일 서울에서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포럼'을 열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수주 지원 관련 포럼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열리는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와 맞물려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활로 모색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주한 아프리카 31개국 대사단을 대상으로 '아프리카의 밤' 행사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4년 한국에서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신북방 정책 중심이었다면 윤 정부는 인도·태평양, 아프리카 등으로 전방위 교역 대상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포럼에는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장·차관급 인사, 국제기구, 국내 유관 부처, 공공기관, 건설사 등 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현지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프라 수주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 협력 방안 도출에 나선다.
또 각 국가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1대1 투자 상담도 여는 등 국내 기업들의 전방위 수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30개 국가 중 건설사 등 기업들의 진출 희망 국가를 중심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명에 달한다. 전세계 80억 인구 중 약 17%를 차지한다. 젊은 청년 인력과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최후의 미래시장'으로 꼽히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아프리카 인프라 수주 실적은 가장 낮다. 해외건설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해외 수주액은 21억5009만달러다. 중동(9억6554만달러)이 가장 많고, 아시아(5억8479만달러), 유럽(3억1350만달러), 태평양·북미(2억4434만달러), 중남미(2135만달러), 아프리카(2054만달러) 순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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