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불가인데 어떻게 들어왔냐? 뮌헨 원정팬, 기어코 경기 관람→퇴장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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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원정팬들이 징계 조치를 어겼다.
뮌헨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영국 '더 선'은 10일 "뮌헨 팬들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입장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장하여 아스널 보안 요원들과 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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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원정팬들이 징계 조치를 어겼다.
뮌헨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양 팀은 18일 오전 4시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아스널이 앞서갔지만, 전반 남은 시간에 두 골이나 내주며 뮌헨의 2-1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교체로 들어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동점골을 합작해냈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2-2로 경기가 종료됐다.
당초 이 경기는 아스널 팬들만 입장할 수 있었다. UEFA가 뮌헨 팬들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장할 수 없도록 징계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해 12월 코펜하겐과 치른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조명탄을 던져 벌금을 냈고, 이후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조명탄 사용으로 팬들의 입장 금지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뮌헨 팬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더 선'은 10일 "뮌헨 팬들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입장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장하여 아스널 보안 요원들과 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 팬들은 경기장 입장이 금지되었고, 아스널 입장 티켓을 사용해 경기장에 들어왔다. 한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보안 요원들과 여러 군중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몰래 입장한 뮌헨 팬들이었다. 한 팬은 경기장 밖으로 이송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화살은 뮌헨 팬들에게 티켓을 제공한 아스널 팬들에게 돌아갔다. 매체에 따르면 한 아스널 팬은 "경기가 끝나기 전에 수많은 뮌헨 팬들이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당하는 것을 보았다. 아스널 팬들이 누구에게든 티켓을 팔았다면 평생 입장을 금지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4강에 진출할 팀은 8강 2차전에서 결정된다. 아스널과 뮌헨은 돌아오는 18일 오전 4시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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