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서학개미 유치 경쟁 치열

김미희 2024. 4. 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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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열기 속에 증권가의 투자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은 지난 9일 기준 47억7969만4064달러(약 6조4717억원)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유치 경쟁도 뜨겁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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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대체입고 이벤트 활발

해외투자 열기 속에 증권가의 투자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은 지난 9일 기준 47억7969만4064달러(약 6조4717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9억6818만달러) △엔비디아(7억6869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억3847만 달러) 순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유치 경쟁도 뜨겁다. 대체로 타사 대체입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으로 대체 순입고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증권도 비대면·은행연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주식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해외주식은 대체순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타사 계좌에서 '뱅키스' 계좌로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거래할 경우 최대 610만원을 지원한다.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통해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번역한 다음 매일 두 차례 개인고객에 제공한다.

KB증권은 월스트리트저널과 배런스 등 4개 언론사의 미국, 중국, 홍콩 관련 원문 뉴스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제공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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