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민주당 압승 전망...12곳 접전 [지상파3사 출구조사]

김동식 기자 2024. 4. 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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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총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전국 최대 선거구를 가진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방송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경기지역 60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47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곳에서만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양당 간 박빙 지역은 12곳으로 분석됐다.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 수원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방송 등에서의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여권으로부터 ‘막말’ 공세를 받았던 수원정 민주당 김준혁 후보(54.7%)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45.3%)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기간 중 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성남 분당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52.8%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47.2%)와 접전 중 우세로 나타났고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후보(51.7%)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8.3%)를 소폭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 중반 이후 새마을금고의 불법 대출 의혹, 재산 축소 신고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안산갑 민주당 양문석 후보(52.8%)는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47.2%)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출마한 화성을에서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3.7%로 이 후보(40.5%)와 박빙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 후보 중 경기지역에서 여주·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만 월등한 우세를 보였다.

한편 JTBC의 예측조사에서도 경기지역의 경우, 60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48~58석, 국민의힘 1~11곳을 각각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합지역은 14곳으로 분석됐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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