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론·계획까지 척척…오픈AI·메타, 진화된 AI 내놓는다

전혜인 2024. 4.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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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메타가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춰 더 진화된 AI(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메타의 AI 연구 부사장인 조엘 피노는 "우리는 이러한 모델이 단지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추론하고 계획하고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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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메타 AI 데이' 행사에서 닉 클레그(왼쪽) 메타 글로벌 담당 사장과 얀 레쿤이 청중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픈AI와 메타가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춰 더 진화된 AI(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와 메타 경영진은 최근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차기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오픈AI는 GPT-5라고 불리는 차기 모델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COO(최고운영책임자)은 FT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GPT는 추론과 같이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데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더 정교한 방식으로 더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보게 될 것"이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모델들이 추론하는 능력과 관련해 이제 표면을 긁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의 AI 시스템은 일회성 소규모 작업에는 매우 뛰어나지만, 여전히 매우 제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도 앞으로 몇주 안에 새 AI 모델인 '라마 3(Llama 3)' 출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AI 연구 부사장인 조엘 피노는 "우리는 이러한 모델이 단지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추론하고 계획하고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론과 계획은 AI 연구자들이 AGI(범용인공지능)라고 부르는 인간 사고 수준의 AI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추론과 계획을 할 수 있어야 챗봇과 가상 비서가 일련의 관련 작업을 완료하고 행동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인 얀 레쿤은 앞서 9일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 AI 시스템은 실제로 생각이나 계획 없이 한 단어 뒤에 다른 단어를 생성한다"면서 시스템은 복잡한 질문을 다루거나 정보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여전히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그는 추론을 추가하는 것은 AI 모델이 "가능한 답을 검색하고 행동의 순서를 계획하며 그 행동의 효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정신적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서 메타는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이 안경 제조사 레이벤과 협업해 만든 스마트 안경에 새로운 AI 모델을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향후 몇 달에 걸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장치에 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용량의 라마 3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 제품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안경에 내장된 카메라로 고장 난 커피 기계를 보게 되면 라마 3의 지원을 받는 AI 비서가 기계 고치는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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