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부산 민주 '환호', 국힘 '당황'…방송3사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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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의 표정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상파 3사(KBS·MBC·SBS)의 제22대 총선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가 일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10일 오후 6시께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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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상보다 낮은 의석에 '당황'
[부산=뉴시스]원동화 김민지 권태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의 표정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예상외의 선전에 환호했고 국민의힘은 당혹해 하는 분위기였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상파 3사(KBS·MBC·SBS)의 제22대 총선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가 일었다.
시당은 예상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한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앞서 이날 시당에는 민주당 서은숙 후보(부산진구갑), 이현 후보(부산진구을), 최인호 후보(사하구갑)를 비롯한 김철훈 민주당 부산시당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긴장한 얼굴로 개표 시각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TV 화면을 너머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시당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산 지역 내 여야의 격전지로 꼽힌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는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아직 사전 투표나 다른 요소들이 반영이 안 된 출구 조사이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정을 넘겨야 결과가 나올 것 같아 저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전부 잠 못 자는 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인호 후보 또한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보다 자신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밝은 표정을 드러냈다.
시당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후보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며 응원을 더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출구조사에서 예상보다 낮은 결과가 나오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부산에서 선전하는 결과에는 만족해 하는 분위기 였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10일 오후 6시께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를 시청했다.
이날 종합상황실에는 서병수(북구갑), 조경태(사하구을) 부산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서지영(동래구), 김대식(사상구), 곽규택(서·동구), 이헌승(부산진구을), 정성국(부산진구갑), 김미애(해운대구을), 조승환(중·영도구), 박성훈(북구을) 후보 등이 참석했다.
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생각보다 충격이라며 출구결과이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개표 결과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표 방송을 지켜본 후보들은 각자 캠프로 돌아간 뒤 당선 윤곽이 나오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당초 출구조사 결과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 만큼의 우세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입장발표를 보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mingya@newsis.com,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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