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나는 솔로' PD 규탄 성명 "피해 작가에 사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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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를 연출하고 있는 남규홍 PD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방송작가지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남규홍 PD가 "재방료를 주장하는 작가는 사실 재방료가 없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라며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작가들의 저작권을 신탁받는 곳이지 협회 가입 여부가 저작권 인정의 척도인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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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를 연출하고 있는 남규홍 PD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방송작가지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남규홍 PD가 "재방료를 주장하는 작가는 사실 재방료가 없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라며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작가들의 저작권을 신탁받는 곳이지 협회 가입 여부가 저작권 인정의 척도인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작가 저작권 보호의 핵심은 계약서에 있는데 2017년 1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작가협회와 협의해 발표한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는 원고에 대한 저작권, 2차적 사용 및 전용 시의 권리관계를 '저작권법' 등에 따라 명확히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규홍 PD는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 '작가들이 한 게 뭐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느냐' 등의 거짓말과 억지 논리로 표준계약서에 있는 저작권 관련 조항을 삭제한 불공정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일방적으로 내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방송작가지부는 "우리는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라며 "또한 이른바 '아빠 찬스'와 '셀프 입봉'으로 딸과 자기 자신을 방송작가로 둔갑시켜 저작권료를 가로채려 한 파렴치함에 분노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송작가지부는 "남규홍 PD에게 조언한다, 방송은 수많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어우러진 협업의 결과물이지 '너만 솔로'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번 사태로 상처받은 피해 작가들과 실망한 시청자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길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및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이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딸이 자막을 썼다고 작가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직업윤리를 망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규홍 PD는 9일 뉴스1에 "(딸의 크레딧 같은 경우) 자막은 그 친구가 '나는 솔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써오고 있다"라며 "어쨌든 작가적인 영역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자막 작가라고 표시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PD들 역시 현장에서 충분히 작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표기한 것이지 이 크레딧 때문에 재방송료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재방송료 안 받아도 그만이다"라고 했다.
또한 작가들과 한국방송작가협회의 표준계약서 작성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는 건에 대해 "표준계약서대로 쓰게 되면 여기에서는 작가들이 실무에서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저작권도 굉장히 많이 인정받게 된다"라며 "그래서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을 수정한 것뿐"이라고 얘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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