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의 위대한(Great) 플레이!"…퍼거슨이 가장 신뢰했던 수비수, '통곡의 벽'에게 찬사를 받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마냐 비디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선수였다.
세르비아 출신의 센터백인 비디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했다. 한국의 전설 박지성과 함께 뛴 동료였다. 비디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다. 그는 '통곡의 벽'으로 불렸다.
9시즌 동안 300경기에 출전했고,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금 맨유와 다른 맨유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EPL 절대 명가, 유럽 최강의 팀으로 위용을 떨쳤다. 그 위대한 팀의 핵심 수비수가 바로 비디치였다.
비디치는 퍼거슨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퍼거슨 감독이 센터백으로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에게 맨유 캡틴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이견이 없는,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
이런 비디치가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을 극찬했다. 지난 8일 열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EPL 32라운드가 끝난 후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 골은 없었다. 대신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을 이 도움을 더해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며 10-10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손흥민이다.
이 경기를 지켜본 비디치의 발언을 영국의 'HITC'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비디치가 손흥민을 칭찬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의 손흥민 활약을 극찬한 것이다. 비디치는 손흥민의 눈부신 플레이를 인식했고, 이것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디치는 "손흥민의 위대한(great) 플레이다. 손흥민은 수비를 매우 좁게 하는 팀, 공간이 좁은 팀과 경기를 할 때 공간을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네마냐 비디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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