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면 텐 하흐 OUT?...맨유, '세리에 4위' 볼로냐 돌풍 이끄는 41세 감독 '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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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티아고 모타 감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현재 볼로냐를 이끌고 있는 모타 감독의 정보를 요청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와 관련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모타 감독이 후임으로 떠올랐다. 현재 유벤투스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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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티아고 모타 감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현재 볼로냐를 이끌고 있는 모타 감독의 정보를 요청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와 관련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모타 감독이 후임으로 떠올랐다. 현재 유벤투스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선임됐다. 첫 시즌 성적은 좋았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꼴찌가 되면서 그 기회마저 놓쳤다.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는 남아있다.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리그의 경우 6위에 위치하고 있다.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 차는 11점이다. 7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순위 역전은 쉽지 않지만 다음 시즌 UCL 참가팀이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5위는 확보해야 한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의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할 계획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사령탑 교체를 단행할 수도 있다. 이에 몇몇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모타 감독도 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41살인 모타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이탈리아 국적 미드필더다. 부상이 잦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뛰어난 킥력과 준수한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2009-10시즌 인터밀란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됐으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프랑스 리그앙 우승 5회, 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모타 감독은 곧바로 PSG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제노아, 스페치아 등 이탈리아 클럽에서 1군 감독을 맡았고 2022년부터는 볼로냐를 이끌고 있다. 특히, 모타 감독은 지난 시즌 세리에A 9위를 기록했던 볼로냐를 올 시즌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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