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 조사 착수”

박석호 2024. 4. 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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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가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각 9일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EU 역외보조금 규정을 언급하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중국 업체명은 밝히지 않은 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관련한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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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가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각 9일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EU 역외보조금 규정을 언급하며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중국 업체명은 밝히지 않은 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관련한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U 역외보조금 규정은 외국 기업이 자국 정부 등으로부터 과도한 보조금을 받아 제품 단가를 낮춘 뒤 EU 내에서 공공입찰 등에 참여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한 법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조사가 최근 중국의 청정기술 관련 기업을 겨냥하는 EU의 움직임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산을 포함한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역내 녹색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저가 중국산 관련 제품 수입이 늘어나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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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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