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ERA 8.10 추락' 한화, '7연승→5연패'... 류현진 어깨가 무겁다 '선발 야구에 답이 있다'
문동주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1승)를 떠안았다.
첫 경기 5이닝 2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던 문동주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 4실점하며 흔들렸고 이날은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평균자책점(ERA)은 5,40에서 8.10까지 치솟았다.
2022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첫 시즌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지난해 8승 8패 ERA 3.72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토종 에이스이자 KBO 최고 신인으로 공인받았다. 나아가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의무까지 해결했다.
꽃길만 펼쳐질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 초반부터 먹구름이 드리웠다. 국내 투수로는 최초로 시속 160㎞의 공을 뿌릴 만큼 위협적인 속구를 지닌 문동주지만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속구도 구속 조절을 해가면서 영리한 운영을 보였다. 최원호 감독도 이 같은 점을 들어 문동주가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다고 보긴 어렵다. 경기 전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도 그렇지만 선발 투수들이 다 70구에서 100구 구간에서 적응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조금 등락 폭이 있을 수 있고 투구수가 어느 정도 기점이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결국 4월 정도까지는 적응 기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부터 5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흔들린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다. 안타를 맞은 공 중 한복판으로 몰린 건 없었다. 그러나 속구의 힘이 좀처럼 실리지 않았고 두산 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문동주를 공략할 수 있었다.
지난해 문동주는 두산전 4경기에 나와 1승 1패 ERA 1.19를 기록했다. 22⅔이닝 동안 탈삼진은 22개에 달했기에 두산 타자들에게 손쉽게 공략 당하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11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친 문동주는 3회 강승호와 박준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살아나는 듯 했다. 속구 최고 시속도 156㎞를 찍으며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100구 안에서 교체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 그전에도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거나 구속이 갑자기 저하된다거나 상황적으로 교체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교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문동주는 75구를 뿌렸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였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고 최 감독은 일찌감치 문동주를 내리는 선택을 했다. 75구 중 스트라이크는 속구를 45구 뿌렸다. 최고 시속은 156㎞였고 평균 149㎞를 찍었다. 커브(평균 120㎞)를 21구, 슬라이더(평균 134㎞)를 8구, 체인지업(133㎞)을 1구 뿌렸다.
문동주가 흔들리며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달렸던 한화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반전 행보다.
승리에 다가서는 가장 확률 높은 방법 중 하나는 선발진이 안정화되는 것이다. 한화는 7연승 후 5연패에 빠져 있는데 7연승 기간 중 한화는 선발들이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줬다. 그 중 선발승이 5경기였다.
선발이 안정적인 활약을 했기에 불펜에도 무리가 가지 않았고 안정적인 뒷문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불펜 운영도 예상을 벗어나고 있고 과부화가 걸리고 있다. 당연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11일 경기가 더 중요하다. 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두산전 시리즈 싹쓸이를 막으며 흐름을 뒤바꿀 필요가 있다.
11일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ERA 8.3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1선발 역할을 맡아줘야 할 류현진이 반등투로 선발진에 선순환을 일으켜야 하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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