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행운아, PL이면 무조건 퇴장”... 前 심판 ‘팔꿈치 가격→옐로카드‘에 의아함 품어

사진=풋볼 365

[포포투=김용중]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심판인 키스 헤켓은 해리 케인이 퇴장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영국 ‘풋볼 365’는 10일 “과거 PL에서 심판직을 수행했던 헤켓은 케인이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고 ‘케인은 행운아’라는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후반 10분경 케인은 아스널의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중원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선수를 등지는 과정에서 팔꿈치가 올라갔고, 이것이 마갈량이스를 가격했다. 그리고 케인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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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헤켓은 다른 판정이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케인은 행운아다. 팔꿈치를 휘두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위다. 그는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알고 있었다. 마갈량이스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이 장면에 대해 VAR 체킹을 하지 않을 것에 놀랐다. PL이었으면 반드시 레드카드가 나왔을 것이다”라며 해당 장면에 대한 판정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다.

만약 그의 주장대로 레드카드가 나왔다면 뮌헨에는 큰 타격이다. 2차전이 뮌헨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라는 골잡이가 없다는 것은 뼈아프다. 백업으로는 마티스 텔과 에릭 추포 모팅이 있지만 케인만큼의 결정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옐로카드에 그치며 한숨을 돌렸다.

한편 두 팀의 4강 진출 여부는 18일 뮌헨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스널을 상대로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벌이며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 성공한 뮌헨이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뮌헨이 계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일지, 아스널이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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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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