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최악 피했다, 굴곡근 염좌→휴식차원 말소…박민은 3주 재활 소견 [SPO광주]

신원철 기자 2024. 4. 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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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이의리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1사까지 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뒤 투구 수 55개에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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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의리가 2회 1사 만루에서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했고, 유격수 박민은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돌진하다 무릎을 다쳤다.

이의리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1사까지 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뒤 투구 수 55개에서 교체됐다. 실점은 3점이었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했다. 아이싱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이의리는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 예정이다. MRI 촬영 필름을 갖고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체크할 예정이다. 1군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교체 전까지 55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이 나왔다. 직구가 38구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 9구, 커브 7구, 체인지업 1구를 섞었다.

▲ 이의리 ⓒ곽혜미 기자

박민은 10일 LG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호가 1군에서 제외된 7일 광주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10일 경기 도중 구급차에 실려 교체되는 불상사를 마주했다.

KIA가 2-4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 신민재 타석이었다. 3구째가 파울 지역에 떠올랐는데, 박민이 이 공을 끝까지 따라가다 돌출 관중석(서프라이즈존) 펜스를 미처 보지 못하고 강하게 충돌했다. 3루심과 트레이너가 들것을 요청했고, 구급차가 들어와 박민을 이송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박민의 부상 부위는 왼쪽 무릎이다.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했고 검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에는 "박민은 왼쪽 무릎 광근 부분 손상으로 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KIA는 일주일도 안 돼 두 명의 유격수가 부상을 겪었다. 먼저 박찬호가 허리 쪽에 투구를 맞은 뒤 통증이 가시지 않아 1군에서 말소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최지강의 몸쪽 공에 허리 부위를 맞았는데 멍이 크게 들었다. 그래도 엔트리에 남아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는데 6일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통증이 심해져 1군에서 말소되기에 이르렀다.

▲ 박민은 박찬호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3경기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었다.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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