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팔꿈치→박민 무릎부상→윤도현 중수골 골절...KIA 10승 따냈지만 악몽의 수요일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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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하루에 세 명의 부상선수들이 발생했다.
2군에서는 내야수 윤도현이 또 다시 부상에 발목잡혀 1군 복귀가 무산됐다.
1군에서는투수 이의리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내야수 박민까지 펜스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날 1군에서는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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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하루에 세 명의 부상선수들이 발생했다. 2군에서는 내야수 윤도현이 또 다시 부상에 발목잡혀 1군 복귀가 무산됐다. 1군에서는투수 이의리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내야수 박민까지 펜스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입었다.
윤도현은 10일 202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문경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했으나 3루타를 치고 주루플레이도중 왼손 중수골 골절상을 당했다. 이날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1회초 무사 1,3루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려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 대형사고가 터졌다. 2사1루에서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날렸다. 1루와 2루를 거쳐 3루까지 내달렸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안착하는 순간 왼손을 다쳤다. 병원 검진결과 왼쪽 검지와 약지 사이 중수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로 이동해 전문병원 김상수 마이크로의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윤도현은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9일부터 퓨처스 팀에 힙류해 복귀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2경기만에 또 다시 부상으로 낙오했다. 데뷔 이후 중수골 골절과 허벅지 부상으로 2년동안 활약이 없었다. 또 다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1군에서는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 투구도중 왼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1⅓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부진했다. 153km짜리 강속구를 뿌린 직후여서 아쉬움이 컸다.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일단 선수보호차원에서 말소했다. 11일 전문병원에서 더블체크를 할 예정이다. 이의리도 당분간 공백기를 가질 전망이어서 새로운 선발자원이 필요해졌다.
이어 유격수 박민이 왼쪽 무릎을 다쳤다. 상황은 2-4로 뒤진 6회초 수비였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파울불이 높이 떠 3루쪽 익사이팅존으로 떨어졌다. 유격수로 나선 박민은 무리하게 잡으려다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펜스와 그물망에 크게 부딪혔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대기중인 응급차량이 그라운드에 진입해 팀 지정병원(선한병원)으로 긴급이동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검진결과 왼쪽 무릎 내측 광근 부분손상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피하고 3주 재활을 한다. 박민은 유틸리티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다. 지난 7일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허리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말소되자 3경기째 유격수로 나섰다. 그라운드로 툭 튀어나온 익사이팅존에 대한 거리감이 없었던 것이 충돌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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