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로 상대 가격' 케인, 100% 퇴장감... "위험했고, 무모했고,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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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키스 해킷이 해리 케인의 반칙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전 프리미어리그 주심 해킷은 케인이 아스널전에서 퇴장을 피한 것에 대해 매우 운이 좋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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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키스 해킷이 해리 케인의 반칙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양 팀은 18일 오전 4시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이 앞서갔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부카요 사카가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았다. 사카는 지체하지 않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홈팀답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아스널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8분 아스널의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소유권을 내줬다. 역습 찬스를 잡은 뮌헨은 바로 앞으로 나아갔고, 레온 고레츠카가 세르쥬 나브리를 향해 내줬다. 나브리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윌리엄 살리바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케인이 이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가브리엘 제주스가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여러 명을 벗겨냈다. 이후 뒤에서 달려오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해줬고, 트로사르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고가 3장이 나왔다. 전반 9분 알폰소 데이비스, 후반 10분 케인, 후반 44분 토마스 파티가 경고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케인이 경고를 받은 것이 논란이 되었다. 후반 10분 케인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부딪혔다. 볼이 날아오고 점프를 하기 전에 케인은 팔꿈치로 마갈량이스의 목을 가격했고, 마갈량이스는 그대로 쓰러졌다. 케인은 위험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케인은 퇴장당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전 프리미어리그 주심 해킷은 케인이 아스널전에서 퇴장을 피한 것에 대해 매우 운이 좋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킷 심판은 "케인은 자신을 행운아라고 여길 수 있다. 그가 마갈량이스의 얼굴을 향해 팔꿈치를 휘두른 것은 위험하고, 무모하고, 과도한 것이었다. 케인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마갈량이스의 위치를 알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의로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이는 폭력적인 행동에 해당하며 만약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했으면 퇴장당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경고만 받아 2차전에 출전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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