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다음 달 26∼27일 유력

강해인 기자 2024. 4.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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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한국서 개최 최종 조율 중”
尹 대통령·리창·기시다 총리 참석 전망
지난해 11월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각국 외교장관이 나란히 서있다. 연합뉴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이 다음 달 26∼27일 전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만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0일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9일 조태열 장관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라 발언한 의미에 대해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당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내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그동안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개최에 다소 소극적이던 중국과의 협의에 최근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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