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서 20대男 2명 추락사…객실엔 손 묶인 女 2명 숨져있었다

남성들은 친구 사이…여성들 타살 정황

파주경찰서 전경. 파주경찰서 제공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파주시 야당동 한 호텔에서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추락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 객실에 묵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묵었던 객실에서 숨진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여성들은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여 있어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와 숨진 이들의 휴대폰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