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22대 국회, 경제위기 극복 위해 여야 초당적 협력 필요"

금준혁 기자 2024. 4.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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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직후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총선 과정에서 여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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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대한상의·무협·경총, 여야 협력 한목소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서울 강동구 고분다리 전통시장 내 북까페 도서관 '다독다독'에 마련된 천호3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내 경제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직후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협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는 우리 수출의 걸림돌이 되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이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미중 갈등에 따른 기술패권 경쟁은 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 한국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도 심각하다"며 "22대 국회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무역업계는 제22대 국회가 여야 화합의 협치로 우리 수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5대 무역 강국 도약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논평을 냈다.

무협은 "수출증대라는 대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노동·규제 개혁과 통상 협력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기틀 마련에 역량을 결집하고, 장기적 정책 비전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 산업구조의 급변, 성장잠재력 약화, 인구사회문제 심화 등 그 어느 하나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혁신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난제에 대해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으로써 일하는 국회, 민생을 살리는 국회, 경제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총선 과정에서 여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총은 "과감한 규제혁신과 세제개혁으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우리 노동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대적 과제인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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