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SF, 순위 올리겠다는 생각 없이 그렇게…” 1530억원 외야수 ML 적응 문제없어, 美언급도 안 해

김진성 기자 2024. 4. 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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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순위를 끌어올릴 때가 됐다는 생각 없이 그렇게 많은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3-2024 오프시즌에 이정후를 6년 1억1300만달러에 영입했고,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 중인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로 받았다. 구원투수로만 뛰던 조던 힉스를 영입해 선발진에 넣었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정도의 움직임만으로는 대대적인 전력보강이라고 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막판 호르헤 솔레어와 맷 채프먼으로 공수를 보강하더니,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로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러자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윈-나우 기조라며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에 제대로 뛰어들었다고 봤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을 쓸어담은 LA 다저스의 서부지구 정상 수성은 기정사실화한 채 샌프란시스코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호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슬로 스타터 7팀 중 한 팀이라고 평가받았다.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3-5로 패배, 4승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벌써 다저스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슬로스타터 기질을 발휘, 어느 시점엔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그들은 스넬, 채프먼, 이정후, 솔레어, 힉스, 닉 아메드와 계약하며 확실히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순위를 끌어올릴 때가 됐다는 생각 없이 그렇게 많은 움직임을 보이는 팀은 없다”라고 했다.

특히 이 팀에 대한 잘못된 시선으로 구원 강속구투수 힉스를 선발로 쓴다고 할 때 대부분 사람이 비웃었던 걸 지목했다. 힉스는 선발투수로 연착륙할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다. 물론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편은 아니라고 인정하긴 했다. 단,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 이미 6차례 진 건 악재라고 봤다. 순위다툼서 그만큼 손해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힉스가 좋은 페이스이고, 로테이션에 재능은 많다고 봤다. 마이클 콘포토의 시즌 초반 좋은 활약도 고무적으로 봤다. 선발진이 자리를 잡는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정후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최근 MLB.com은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모의투표에서 1위표 3표 포함 4위에 올랐고, 이정후의 시즌 초반 타구들을 분석하며 생각보다 운이 없어서 생산력이 덜 나왔다고 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의 상수로 분류한 분위기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서 5타수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9일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다.  12경기서 47타수 12안타 타율 0.255  1홈런 4타점 4득점 OPS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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