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앞에 나온 성공률 100% 도루, 두산 발야구로 한화 격파 잠실벌 사수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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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득점권에 주자를 놓는 게 다가 아니다.
김재환은 "수행이의 3루 도루 덕분에 부담이 사라졌다. 외야플라이만 쳐도 점수를 낼 수 있으니까 부담 없이 가볍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편한 상황에서 투수와 승부할 수 있게 해준 조수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점수를 뽑는 한 방에 앞서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도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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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단순히 득점권에 주자를 놓는 게 다가 아니다. 타석에 선 타자의 부담을 줄이고 타구가 내야진을 뚫는 공간도 만든다. 스타트를 끊는 순간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도루가 나왔고,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두산이 절묘한 발야구로 한화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두산은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7-4로 승리했다. 3연전 첫날인 지난 9일에는 선발 대결에서 밀렸지만 역전승. 이날은 선발 대결부터 앞섰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지난주 마운드 불균형으로 1승 5패에 그쳤는데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를 잡으면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과정에 홈런과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친 투수들이 있었다. 더불어 상대 배터리를 흔들며 득점을 유도한 조수행의 발도 빛났다. 조수행은 이틀 동안 상대 투수의 투구폼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일찍이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도루를 했다.
지난 9일 3루 도루가 그랬다. 7회말 2루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조수행은 바뀐 투수 김범수의 초구에 과감히 스타트했다. 1사 1, 2루가 1사 1, 3루로 바뀌었고 타석에 선 김재환은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수행이의 3루 도루 덕분에 부담이 사라졌다. 외야플라이만 쳐도 점수를 낼 수 있으니까 부담 없이 가볍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편한 상황에서 투수와 승부할 수 있게 해준 조수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수행의 다리는 이날도 득점 공식이 됐다. 다시 투수의 투구 타이밍을 빼앗았는데 이번 상대는 문동주였다. 4회말 문동주가 정수빈을 상대로 던진 초구에 2루를 훔쳐 1사 2루가 됐다. 이후 3루까지 노리는 듯 리드폭을 크게했다. 유격수 이도윤이 2루 근처로 수비 위치를 조정한 상황. 정수빈은 2-3루를 꿰뚫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5-4에서 6-4로 리드폭을 넓혔다.
점수를 뽑는 한 방에 앞서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도루가 있다. 베이스 크기 확대로 도루 성공률이 높아진 올시즌. 조수행은 올시즌 네 번의 도루를 모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수행은 “항상 도루할 때는 확신을 가지고 뛴다. 뛰는 야구는 언제나 자신 있다. 도루 하나로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경기도 3루를 가야 희생플라이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확신을 갖고 뛰었다”고 말했다.
짜임새 있는 발야구로 다시 일어서는 두산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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