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심판" vs "야당심판" 강원지역 22대 총선 투표 '순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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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일인 10일 강원지역 664곳에 마련한 투표소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쯤 찾아간 강릉시 경포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유천초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지역 전체 유권자 133만 1959명 중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포함한 투표자 수는 85만 7725명으로 64.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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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기준 투표율 64.4% 기록
21대 총선 63.5% 보다 0.9%p 높아
유권자들 "지역 발전 적임자 뽑히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일인 10일 강원지역 664곳에 마련한 투표소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 투표소에서는 별 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찾아간 강릉시 경포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유천초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시민들은 휴일인 만큼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았고, 가족과 함께 나온 유권자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젊은층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은 투표소 요원들의 안내를 따르며 질서정연하게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소에서 만난 오모(50대)씨는 "이번에는 공약도 꼼꼼히 살펴보고 지역의 일꾼을 내손으로 뽑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며 "당선 되신 분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주시실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아이와 함께 찾은 40대 부부는 "자신의 권력과 이익 보다는 정말 지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과 당이 선택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더욱 좋은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가장 큰 권리인 주권을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최모(70대)씨는 "나라가 어려울때 국민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투표소를 찾았다"며 "어느 당이 승리하던지 서민들이 먹고 사는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다소 몸도 힘들지만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지역 전체 유권자 133만 1959명 중 본투표와 사전투표를 포함한 투표자 수는 85만 7725명으로 64.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64.1%보다 0.3%p 높고,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 강원지역 투표율 63.5%보다 0.9%p 낮은 수치다.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날 자정을 기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강릉에서는 유권자 19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주민 2명이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국민의힘은 전석 석권을 목표로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 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보수 성향을 보여왔던 강원도 표심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664곳 투표소에서 마무리된다. 투표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앞서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강원지역의 투표율은 32.64%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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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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