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에 농락 당한 데 리트→'김민재 결장' 뮌헨 수비진, '아스날 상대할 수 있는 수준 아니다' 혹평

김종국 기자 2024. 4.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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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난타전 끝에 아스날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스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은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5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아스날전에선 다시 한 번 벤치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머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아스날은 하베르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 조르지뉴, 외데가르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키비오르, 가브리엘, 살리바, 화이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라야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은 전반 12분 사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카는 화이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나브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브리는 고레츠카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자네가 아스날 수비수 살리바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아스날은 후반 31분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한 제주스가 데 리트를 제친 후 다이어와 고레츠카를 앞에두고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트로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의 맞대결 이후 영국 매체 더선은 바이에른 뮌헨의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 허술한 수비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제주스는 아스날의 동점골을 만들기 전 데 리트를 바닥에 남겨두었다'며 제주스의 속임수에 쓰러진 데 리트를 조명했다. 또한 '데 리트는 제주스를 막기 위해 바닥으로 미끄러진 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22분 트로사르와 제주스를 투입했고 그들이 동점골을 넣는데 9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데 리트와 다이어는 아스날 공격수들을 상대로 무기력했다'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한 다이어에 대해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골키퍼 노이어와 함께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데 리트는 평점 6.6점을 기록하며 다이어와 노이어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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