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이스 김광현, 161번째 승리...통산 승수 공동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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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의 토종에이스 김광현(35)이 KBO리그 통산 승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은 통산 4사구 500개(89번째)와 통산 1000경기(180번째)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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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SSG는 8-4 승리를 거뒀고 김광현은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161승(88패)째를 거뒀다. 정민철(161승 128패)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통산 승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통산 승수 1위는 송진우 윈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으로 210승(153패)을 거둔바 있다. 2위는 KIA타이거즈 양현종으로 168승(114패)이다.
김광현은 3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한 개만 내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SSG 타선은 2회말 한유섬의 투런포와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4회초 로니 도슨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신인 이재상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 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틴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9승(8패)에 그친 김광현은 이번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4월 4일 두산베어스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2⅓이닝(1피안타 무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날 정상적으로 투구를 소화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
SSG는 이날 승리로 16경기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때린 한유섬은 요나탄 페라자(한화. 7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은 통산 4사구 500개(89번째)와 통산 1000경기(180번째) 기록도 세웠다.
반면 전날 7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기는 했지만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신인 유격수 이재상이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것은 그래도 위안거리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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