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함께 미국이냐, 호날두와 같이 사우디냐...'18년 만의 세비야 복귀' 라모스 차기 행선지는?

오종헌 기자 2024. 4.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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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라모스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라모스의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으로 날아가 몇몇 팀들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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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히오 라모스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라모스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라모스의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으로 날아가 몇몇 팀들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라모스의 에이전트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라모스와 리오넬 메시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다. 일단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그리고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할지, 아니면 38살이 된 라모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38살의 베테랑 수비수다.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04년 2월에는 17살 10개월 2일의 나이로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떠나게 됐다.



처음 레알에 입단했을 때는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라모스는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수비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레알에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 40도움을 기록한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21년 여름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이견이 생겨 떠나게 됐다.


라모스의 최종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라모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33경기를 소화했다. 그 다음 계약을 마무리하며 올여름 다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이 돌았다.



하지만 라모스는 친정팀 세비야 복귀를 택했다. 2005년 팀을 떠난 지 무려 18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라모스는 입단과 동시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주장단에도 합류했다. 10월 말 부상 악재가 있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복귀했고, 현재 라리가 20경기에 출전 중이다.


우선 라모스의 계약 기간은 올여름 끝난다.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유럽 빅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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