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투표 했다고?"…울산 투표소 곳곳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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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오늘(10일) 한 유권자가 선거인 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이미 서명돼 있어 항의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1시 44분쯤 울산 중구 학성동 한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 A씨는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다 자신의 이름 옆에 서명이 돼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앞서 오늘(10일) 오전 9시 21분쯤 남구 수암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 집까지 멀다며 소리를 치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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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오후 3시 기준 4개 신고 접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오늘(10일) 한 유권자가 선거인 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이미 서명돼 있어 항의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1시 44분쯤 울산 중구 학성동 한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 A씨는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다 자신의 이름 옆에 서명이 돼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A씨가 투표 관리관에게 "왜 이렇게 돼 있냐"고 항의하자, 관리관은 "동명이인으로 인해 서명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투표관리관 설명을 들은 뒤 '동명이인의 서명' 옆에 서명하고 투표한 뒤 귀가했습니다.
오전 10시 21분쯤 남구 삼호중학교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무효 처리에 반발하면서 무효가 된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는 소란이 일었습니다.
유권자 B씨는 이미 기표를 마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펼쳐서 투표관리관에게 보이며 '왜 1·2번이 없냐'는 취지로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투표관리관이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로 처리하자, B씨가 항의하며 이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를 찢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돼 B씨는 귀가 조처됐습니다.
다만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가 끝난 뒤 B씨의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 훼손에 해당하는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오늘(10일) 오전 9시 21분쯤 남구 수암동 제3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 집까지 멀다며 소리를 치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선관위 직원이 제지한 후 경찰에 신고하자,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그대로 투표소를 떠났습니다.
울산경찰청에는 오늘(10일) 오후 3시 기준 총 4건의 선거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울산지역 투표소는 중구 56개, 남구 64개, 동구 35개, 북구 53개, 울주군 61개 등 총 269개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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