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소송전에...오픈AI, 1년새 변호사 24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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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사내 변호사를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비해 연봉 최대 30만 달러, 한화로 약 4억원에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AI가 법무팀을 강화하는 것은 챗GPT 열풍과 함께 뒤따르고 있는 각종 소송과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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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총 24명의 사내 변호사를 고용했다. 2022년 200명이었던 전체 직원도 1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오픈AI는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비해 연봉 최대 30만 달러, 한화로 약 4억원에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 또 쿨리와 모리슨 포스터 등 미국 최고 로펌을 선임해 주요 사건을 맡기기도 했다.
이처럼 오픈AI가 법무팀을 강화하는 것은 챗GPT 열풍과 함께 뒤따르고 있는 각종 소송과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코미디언 사라 실버먼과 소설가 마이클 샤본, 타-네히시 코츠 등은 지난해 챗GPT가 학습 과정에서 자신들의 저작물을 허가 없이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마거릿 애트우드 등 미국 작가 수천 명도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된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오픈AI는 또 유럽 등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도 직면해 있다.
지난 1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픈AI에 대한 MS의 투자를 EU 기업결합 규정에 근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MS와 오픈AI의 투자·협력 관계를 합병으로 볼 것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예비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 규제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현재 지분 49%를 보유 중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해 11월 발생한 ’올트먼 축출 사태‘가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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