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투표로 나라 지켜 달라"… 막판 지지층 결집 호소(종합2보)

박기현 기자 이밝음 기자 한상희 기자 2024. 4. 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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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당일인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장으로 나와달라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해서 나라를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9분에도 페이스북에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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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9차례 글 올려 "주변 분들에게 투표 독려해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혜훈(중‧성동을) 후보 등과 함께 총력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이밝음 한상희 기자 = 4·10 총선 당일인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장으로 나와달라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해서 나라를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유사한 내용의 게시글을 아홉 차례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4시30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정말 두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투표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은 분들께 주위에서 간곡히 부탁드려 달라"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에는 오후 3시 기준 권역별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 중구·인천 미추홀구·대전 동구·충북 청주 흥덕구를 거론하며 투표에 나서달라고 했다. 오후 2시28분에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용지에서 "모두 두 번째 칸"을 뽑으면 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1시52분에는 "아직도 지난 총선 22.9%보다 많이 못 미치는 22.1% 본 투표율"이라며 "그 차이는 결과를 바꾸는 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무너지게 하느냐의 차이"라고 썼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쯤에는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며 어르신들과 시민,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1분 간격으로 올렸다.

한 위원장은 낮 12시8분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 선배님들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다시 대한민국을 이끌어 달라.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했다.

이어 12시9분에는 "대한민국 중추이신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나라여야 하는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12시10분 글에서 "이 나라의 미래인 청년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에 나오셔서 여러분의 미래를 지켜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9분에도 페이스북에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해 달라.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24분 뒤에도 다시 페이스북에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56.4%이다. 이는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31.28%가 합산된 수치다. 지난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53.0%)보다 3.4포인트(p) 높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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