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현, 멀티 헤더골…‘승격 도전’ 수원, 첫 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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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재입성을 꿈꾸는 K리그2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첫 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4 6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앞서 5라운드에 충북 청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수원은 이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직전 김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헤더골까지 터지며 수원의 대승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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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재입성을 꿈꾸는 K리그2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첫 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4 6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앞서 5라운드에 충북 청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수원은 이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승점 12(4승2패)를 쌓은 수원은 FC안양(승점 13·4승1무)에 이어 리그 2위가 됐다. 4경기 만에 ‘무실점’ 기록이 무너진 전남은 승점 9(3승2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은 2부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앞선 1∼5라운드 경기 가운데 1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골만 뽑아내며 가까스로 3승2패를 기록했다. 염기훈 감독의 ‘무패 다이렉트 승격’ 다짐이 무색했다. 그런데 이날 마침내 대량 득점이 터지며 숨통이 트였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뮬리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김현이 두 차례 헤더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공격수 김현은 앞서 지난 7일 열린 5라운드 충북 청주와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수원에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3분 툰가라가 하프라인 위부터 질주한 뒤 벌칙 구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유지하의 몸을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이 나왔다. 하지만 4분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수원의 패스를 끊고 노건우가 올린 공을 박태용이 벌칙구역 안에서 슈팅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후반 17분 손석용이 벌칙구역 안에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망을 흔들어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손석용의 이번 시즌 첫 골. 이어 후반 26분 카즈키의 프리킥을 김현이 헤더로 이어받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이시영이 중거리 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김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헤더골까지 터지며 수원의 대승이 완성됐다.
염기훈 수원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공격수들에게 부담감을 많이 줬는데 잘 이겨냈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터졌고 세트피스 골까지 나왔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 선두인 FC안양은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성남FC와 김포FC는 각각 서울 이랜드, 충북 청주와 2-2,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K리그2 전적
수원 5-1 전남, 충북청주 0-0 김포, 성남 2-2 서울E, 안양 3-0 부천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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